부천 상동사거리 경기권에서 교통사고 가장 잦은 곳!

부천시 상동사거리가 경기권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잦은 곳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143건의 교통사고로 사망 4명, 부상 188명 등 19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상동사거리는 대형 상가가 밀집해 보행자가 항상 많고, 고가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과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려는 차량, 좌·우회전 차량 등이 엇갈리는 곳이다.

또한, 성남시 수정로 성남초~중앙시장 구간은 최근 3년 81건의 교통사고(보행사고 19건 포함)가 발생했다. 또 수원시 행정타운사거리와 안성시 내리사거리도 각각 48건, 34건의 사고가 발생해 개선지점에 포함됐다.

국민권익위는 이런 내용의 경기도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경기지역 지자체, 경찰 등과 공동으로 교통안전시설이 취약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민원이 많은 89곳을 발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는 8일 오후 1시 경기도 용인시 소재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에서 관계기관들과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교통사고가 매년 10건 이상 발생하는 지점 4곳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사고 빈발지점 1곳, 교차로 정체로 민원빈발 지점 1곳 등 총 6곳을 중점 개선지점으로 선정했다.

한편 부천시는 상동사거리 보도와 차로 조정, 교차로 구조·신호 운영체계 변경, 울타리와 무인단속 장비 등을 설치하여 사고를 최소화한다는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