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의원, 학교 조리근로자 ‘위험수당 신설’ 토론회 개최

ibs뉴스. 계 경 석 기자 | 2011/02/22 08:24

학교에서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조리근로자들에 대한 위험수당 신설을 위한 논의가 22일(오늘) 시작된다.

민주당 국회 김상희 의원(교육과학기술위원회)은 이미경 의원(환경노동위원회)과 공동으로 이날 9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700만 학생 안전급식을 위한 토론회 - 학교급식 조리근로자의 노출 위험과 건강영향”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급식 조리근로자들은 전기, 가스, 고온, 압력소음 등 열악한 작업환경에 의한 사고와 자세불안정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등, 급식실의 안전재해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또한 불을 상시로 사용하는 조리업무의 특성 때문에 민간기업인 일반 보험회사에서도 용접공과 같은 화상담보 제한 위험직군(3급)으로 분류되어 보험가입도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상희 의원과 이미경 의원은 ‘조리종사자들의 위험근무 수당 신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시키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주제발제를 맡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김규상 박사는 발제를 통해, “다발재해 중 전도(미끄러져 넘어짐)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는 신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작업으로써 요통, 뇌심혈관질환 순(順)으로 질병 분포를 보인다”며, “여성 근로자 직업군 중, 집단급식을 위한 조리종사자들은 재해 발생비율이 높은 위험도가 높은 직업”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김상희 의원은 “학교에서의 안전하고 질 좋은 급식은 약 6만여명의 조리종사원들 손에 달려있다”며, “고위험으로부터의 보호 및 보상을 위해 우선 시급히 필요한 ‘조리근로자들에 대한 위험수당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법률과 수당에 관한 규정을 정비해야하고 필요한 예산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공감대가 우선 형성되어야 하고, 관련 주체들이 모두 모인 오늘 이 토론회가 문제해결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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