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님오신날 석왕사 2,000여 불자 온누리에 자비를

계 경 석 기자 miskye@naver.com | 2013/05/17 16:43

부천 석왕사에서는 5월 1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000여 불자들이 손을 가지런히 합장하고 소망을 빌고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석왕사에는 가정의 행복과 소원을 기원하고 부천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연등이 1만여개는 매달려 있습니다.

이날 불기 2557년 석왕사 봉축법요식에는 임영담 주지스님을 비롯한 김만수 부천시장,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 원혜영, 설훈, 김상희, 김경협 국회의원(민주당) 임해규, 손숙미, 안병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류재구, 신종철, 염종현, 서진웅, 김광회, 김종석 도의원, 김관수, 강동구, 서강진, 김문호, 안효식, 윤근, 김영숙, 김동희, 나득수 시의원, 백선기풀부리 자치연대 공동대표, 이외에도 전 시도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해 부천님오신날을 봉축했습니다.

이날 또 운영비 전액을 석왕사가 지원하는 '룸비니 어린이 야구단'이 창단되어 어린이 야구단과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자리에서 임영담 주지스님은 봉축사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각종 업으로 자신이 부처임을 모르는 것을 스스로 깨달음으로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셨다"며 부천님 오신날을 찬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바세계는 다섯 가지 혼탁함이 만연되어 있다고 해서 오탁악세(五濁惡世)라고 한다며 이른바 오탁(五濁)은 혼탁(劫濁), 견탁(見濁), 번내탁(煩惱濁), 중생탁(衆生濁), 명탁(命濁)이라며 <法華經>과 <楞嚴經>을 인용해 설법, 깨달음과 참회를 가르쳤습니다.

천재지변과 전쟁, 환경오염, 기근, 그릇된 가치관과 사상, 또 교만, 성냄, 탐심, 어리석음, 의심의 칩착 등으로 번뇌가 끊이질 않고. 또 악행 등으로 생명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최근 폭력 등 사회악과 인터넷 및 소셜네트워크 등의 나쁜설례를 들고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것들을 경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깨닫기 위해 "부처님께서는 참회에 대해 가르치셨다"며 “악한 일을 했더라도 잘못된 줄 알고 뉘우쳐 허물을 고치면 착해지고 죄는 날로 소멸하여 반드시 도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님은 "조계종에 대해서도 근래에 부끄러운 일이 많았다며 잘못의 진상이 속시원히 밝혀진 것이 없으며 부처님의 회향은 고사하고 죄만 쌓고있는 꼴이라"며 조계종을 겨냥해 지적했습니다.

참회공양이 오덕악세를 혜쳐나가는 힘이고 부처님께 바치는 어떤 공양보다도 으뜸임을 새겨달라고 당부하시고 룸비니 어린이 야구단 창단을 알리고 봉축사를 마쳤습니다.

이어 김만수 부천시장은 축사에서 "도서관 개관 등 부천 발전을 언급하고 부처님의 뜻데로 자비로움과 깨달음으로 살아가는 한해를 기원하고 룸비니야구단 창단을 축하"하고 인사를 가름했다.


한선재 시의장은 "납북대화를 강조하고 행복하고 안전한 부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혜영 의원은 "최근 일어나는 갑을관계를 언급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부처님의 뜻이라며 그뜻을 받드는 것이 정치인이라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종교는 다르지만 부처님의 좋은 가르침을 따르겠다며 룸비니 야구단 창단을 축하하고 부천에서 장래 류현진, 추신수가 나오기를기대한다"며 야구단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김상희 의원은 "부처님의 자비가 모든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내려져 위로받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종교는 다르지만 부처님의 좋은 뜻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은" 남북한 경협을 강조하고 남북한 공생, 갑과을이 함께 잘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봉축했다.

한편 이날 법요식이 끝난 후 오후 4시 부터 5시까지는 청소년 경연, 17시~18시 30분까지는 유소 공연팀 공연(노랏굿, 판소리 등) 또 저녁 7시 부터는 산사음악회. 오후 9시 불꽃놀이, 이외에도 이날 하루종일 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스리랑카 연등 점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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