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5일간의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계 경 석 기자 miskye@naver.com | 2014/08/13 17:29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3일 오후 3시 박재동 축제위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만화인들과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부천 정관계 인사 등 내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축제 내빈 및 표창수상자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축제 행사를 진행했으며 만화박물과 이외에도 인근 영상단지에까지 부스를 차려 놓고 만화그리기 체험 및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 사회는 인기 웹툰 ‘찌질의 역사’를 연재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는 김풍 만화가와 애니메이션 성우이자 방송인인 서유리가 맡아 진행했으며 개막 퍼포먼스로 UK 비보이 챔피언쉽 월드 파이널 우승 세계적인 비보이그룹,부천만화축제 시민홍보대사 진조크루의 비보이 댄스가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제11회 부천만화대상’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으로 박건웅 작가의 <짐승의 시간>을 비롯하여 우수 만화상 윤태호 작가의 <미생>, 가스파드 작가의 <선천적 얼간이들>, 어린이 만화상 탁영호 작가의 <꽃반지>, 해외작품상 마스다 미리 작가의 <지금 이로 괜찮은 걸까?>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특히 수상자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만화로 그린 <꽃반지> 어린이 만화상 탁영호 만화가는 "이시대 지금도 세월호 참사 같은 진실을 밝혀달라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 대상을 받은 고 김근태 전 의원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가 고문 등 남영동 22일간의 기록을 담은 만화 <짐승의 시간>의 박건웅 작가는 "지금도 광화문 앞에서는 단식 등 그런분들이 계시다. 만화를 보고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김근태 전 의원의 말은 인용 "거대 국가폭력 앞에 인간은 나약하다 . 그렇다고 포기하면 지는 거다"라는 말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후 박제동 축제운영위원장의 만화캐릭터와 함께 나와 개막선언 5일간의 만화축제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례적으로 정관계 인사들의 축사가 없어 간단이 끝났으며 행사장 입장하기전 포토존에서 한마디 한 것이 전부였다.

포토존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만화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즐거움이다"라고 표현하는 등 내빈들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또한 개막식 이후 진행되는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생산성본부 이경상 박사의 발제로 만화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가 진행됐다. 평면공간에 갇힌 만화가 3D프린팅과 결합해 입체성을 획득하면서 창출하는 만화 산업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부천정가에서는 김만수 부천시장,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김상희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신용언 문화콘텐츠산업 실장, 경기도의회 서진웅, 염종현, 나득수, 서영석, 김영협 의원과 부천시의회 김한태 부의장, 서강진, 서헌성, 김은주, 방춘하, 이준영, 최갑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만화가 신동헌, 손의성, 김산호, 권영섭, 신문수, 박기준, 윤준환, 이정문, 임청산, 이상무, 조관제, 차성진, 장태산, 김광성, 이근철 작가와 한국만화협회 이충호 회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 만화축제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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