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여협 운영비 삭감, 박성희 회장 농성

ibs뉴스. 계 경 석 기자 | 2010/11/22 15:35

박성희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부천여성단체협의회 박성희 회장이 11월 22일 오전 부천시로부터 운영보조금 지원이 전액 삭감되자, 시장실 앞에서 삭발하겠다는 등 농성을 벌였다.

여성단체협은 "지난 홍건표 시장 당시 3년 전부터 연간 2천여만 원을 지원받아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내년도 부천시 예산에 반영이 안 되자 이같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여성단체협의회에 운영비 보조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동안은 편법이나 불법적으로 지원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부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공개적으로 홍건표 후보를 지지 기자회견을 하는 등 일각에서는 객관성을 잃은 단체가 된 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며 내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2011년에는 빚을 내지 않고 알뜰하게 긴축재정, 시정 운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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